BASS의 Growth Partner, 이태양 님을 소개 합니다

Opinions of Bass
작성자
신윤호
작성일
2022-10-06 16:01
조회

저희 BASS에 새로운 Full-Time 구성원이 합류 해 주셨습니다. 심사역도, 관리팀도 아닌 Growth Partner 역할을 해 주실 분 입니다. 이 생소한 직함과 역할에 대해 설명 드리고 싶어 조금은 장황한 얘기를 드리려 합니다. 

VC업을 하면서 가지게 되는 본질적이지만 바보같을 정도로 아주 단순한 질문이 있습니다. “왜 어떤 스타트업은 성공하고, 어떤 스타트업은 실패 하게 되는 것일까?” 아마 답은 무궁무진 할겁니다. 영위하는 산업의 시장 성장, 타이밍, 전략, 실행, 그리고 운의 영역까지. 각자 다른 답을 낼 수 밖에 없는 문제이고, 실제로 정답이 있지도 않을 것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 조건은 아니지만 필수 조건인 것은 분명히 있습니다. 바로 “훌륭한 창업팀”입니다. 아무리 시장이 좋고, 사업이 훌륭하고, 운이 좋다고 한들, “훌륭한 창업팀” 이 없이는 회사의 성공과 성장은 이뤄 질 수 없습니다. 설령 0 to 1에서 단기적인 성과를 거둔다고 해도, 1 to 10 의 성장 과정에서 실패할 가능성도 큽니다. 그래서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저희 베이스 로서는 이런 “훌륭한 창업팀” 에게 투자하겠다는 철학과 의지를 명확히 가지고 있습니다. 소위 팀이 좋다, 팀을 보고 투자 한다는 식의 접근입니다. 그런데, 그 “훌륭한 창업팀” 이라는 게 대체 뭐죠?

조금 다르게 질문하자면 “창업팀이 스타트업으로서 일을 아주 잘 하는 것에 대해 우리 베이스는 알고 있는가” 라는 것이 문제의식의 시작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걸 모르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경험하지 못해봤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당연하죠. 어떤 경험이냐 하면, 스타트업으로서 폭발적인 성장과 성과를 만드는 과정의 경험 입니다. 그러한 성장과 성과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해 보지 않는다면 체득 하기가 어려운 것 일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베이스 회사 차원의 냉정한 답은 “충분히 알고 있지 못하다” 였습니다. 물론 저희 회사 구성원 중 몇분은 스타트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주도 해 보신 분들이기에 그것을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저희 회사가 그것을 알고 있고, 내재하고 있다고는 말할수 없었습니다.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위해 꼭 필요한 요소인데, 우리가 갖추고 있지 못한 상황. 창업자 분들은 공감 하시겠습니다만, 그런 부족함이 있으면 대표는 답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그런 문제의식과 갈급함으로 뵙게 된 분이 이태양 님 (Luke) 였습니다. 이태양 님은 2011년 토스 이승건 대표님과 함께 창업을 시작하여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 스타트업 경험을 쌓으며 토스의 탄생을 함께 한 분입니다. 토스 초기의 보안 설계, 제품 개발, 조직 정비 등을 두루 경험하였으며, 토스 최초로 지금은 많이 일반화 된 개념인 PO (Product Owner) 로써 초기 토스 서비스의 성장을 이끈 주역 중 한 분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력이나 역량과 더불어, 앞서 언급한 저희의 문제의식에 대해 누구보다 공감 해 주셨고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앞으로 이태양님은 저희 베이스인베스트먼트에서 Growth Partner 로써 Full-time 구성원 으로 함께 해 주시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포트폴리오 사 들에게 한두달에 한번씩 가벼운 미팅 수준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팀의 가설 검증, 프로덕 개발, 조직문화, 의사결정 구조 등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실제로 함께 일하실 예정” 입니다. 그렇다고 사업을 스타트업 대신 수행 하는 것이 아니고요, 스타트업으로서 일을 아주 잘 하는 방식과 조직 DNA를 만드시는 것에 적극 조력 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시도를 통해 저희의 고객인 스타트업이 베이스의 투자를 받은 것이 아주 Special 한 고객 경험이었다고 느끼게 해드리는 것이 저희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도에 있어서 사실 아주 중요한 점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함께 해 주시는 포트폴리오, 스타트업 창업팀의 “수용 능력” 입니다. 누구나 다들 쉽게 내가 부족한 부분을 고치고 개선하겠다고 말하니다만, 실제 이렇게 익숙하지 않은 것을 수용해 내는 것은 너무나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모두 부족한 경험과 역량으로 스타트업을 시작합니다. 그 시작과 과정을 성과와 성공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이든 도움 되는 것은 수용하고, 또 그것을 바탕으로 성장해야만 합니다. 어쩌면 앞서 얘기한, “어떤 창업팀이 스타트업으로서 일을 아주 잘 하는 것” 의 시작점이 바로 “수용 능력” 이 아닌가 싶습니다.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빠르게 개선하는 작업. 이것을 반복하는 팀에 저희는 늘 끌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아마 저희의 시도 또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될 것입니다. 늘 성공적이지도 않을거고요. 그렇지만 저희는 어떤 시도든, 무엇을 하는지가 핵심이 아니고 누가 어떻게 하는지 가 사실 성패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 해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저희는 작은 실패에 흔들리지 않고 시도 할 겁니다. 여담입니다만, 사실 이태양님을 Growth Partner 로서 모시면서 한가지 더 부탁을 드렸습니다. 베이스 포트폴리오의 성장을 돕는 것 말고도 저희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성장도 도와달라고 말이지요. 저희도 성장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많은 좋은 스타트업들, 저희와 함께 성장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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