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때 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초기기업 투자 하려 합니다.

작성자
신윤호
작성일
2022-07-19 10:48
조회
192



아래 내용은 지난 22년 6월, 저희가 저희 펀드의 LP 출자자 분들께 드린 메일의 내용입니다.

이 내용이 그 어떤 설명보다도, "왜 베이스는 이럴 때 일수록 더 적극적으로 초기기업에 투자하는가" 에 대한 답이 될 듯 해서 공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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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이스인베스트먼트 신윤호 입니다.


매월 드려왔던 개별 투자건에 대한 내용 외에, 아마 출자자 분들께서 궁금하실만한 최근의 시장 상황에 대한 저희가 바라보는 방향과 향후 펀드 운용 방안 등에 대해 좀 설명을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 시장에 대한 View

- 이미 다양한 실물 시장 및 Financial 시장에서 보여지고 있듯, Recession이 전개 되기 시작했거나 혹은 꽤 진척되고 있다는 부분에서는 저희 또한 매우 공감하고 있습니다.

- 당연히 당분간은 저희 펀드 및 포트폴리오들도 그러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것이며, 특히나 Financial Market에서는 더더욱 그게 큰 진폭으로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저희가 바라보는 최근 이러한 시장에 대한 핵심은 결국, Recession 기간의 길이 / 그리고 지금 그 Cycle의 어디쯤에 있는가 하는 점 입니다. 결국 이 부분이 펀드의 수익성이나 펀드에 담겨진 포트폴리오사들의 성패와 직결 되기 때문입니다. (Cycle이 아닌, 지속적인 하방 수렴이라고 전제하지는 않습니다

- 그런데 이러한 "예측" 은 저희가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간이 예상보다 짧을수도, 불행하게도 매우 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그러한 "예측" 혹은 "타이밍을 Catch" 하는 것 보다는, 이러한 시장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게 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시장 상황이 "초기투자사" 에게 주는 의의 

- 본질적으로 결국 저희 베이스와 같은 초기 투자사는, 쉽게 말하자면 5~6년 뒤에 그 가치를 증명할만한 Equity 자산을 Buy하는 일을 하는 존재입니다. 이를 전제로 핵심은 현재의 시장에 있지 않고, 최소 3~5년 뒤의 시장에 있다는 것이 저희 생각입니다. 

-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좋은 팀에게 초기 투자한다." 라는 대명제는 특별히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현 시점에서의 극초기 팀 발굴 및 투자는 더 용이하거나 성과 차원에서 유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예를 들어 지금 적극적으로 창업을 고민하는 팀은, 스타트업의 시장 상황보다는 창업에 대한 열망과 문제 해결의 미션이 강한 "좋은 팀" 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됩니다.  

- 또한 5~6년 뒤의 자산에 베팅할수 있다는 측면에서, 오히려 지금의 초기 투자가 흔히 말하는 좋은 펀드 빈티지 일 수 있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 결론적으로, 원래 베이스가 가지고 있는 초기 투자사로서의 큰 틀의 방향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 드립니다. 그럼에도 시장을 예의 주시함과 동시에, 투자 후 해당 회사가 더 장기적으로 생존할수 있는 구조와 가이드를 제공하는 것에 집중 할 계획입니다.  


* 베이스인베스트먼트 하우스 차원의 투자 방향 

- 굳이 다시 저희 회사 차원의 투자 방향을 좀 더 설명 드리자면, 근본적으로 Seed / Pre A 단계의 초기기업 투자를 지향합니다. (스타트업의 첫번째 FI 파트너)  

- 이를 의사결정 기준으로 설명 드리자면, 개별 Deal 에 대해 최소 10X 를 과연 기대할 수 있는가가 기본적인 저희의 판단 기준입니다. 이는 앞서 말씀 드린 초기투자사로서의 Identity 이자, 시장 상황에 크게 구애 받지 않는 전략 방향입니다.  

- 초기 펀드의 특성 상, 하방에 대한 우려나 Defense 보다는, 상방을 얼마나 더 끌어 올릴수 있는가가 핵심일 수 밖에 없고, 이에 적어도 개별 Deal 에 있어서는 High Multiple & IRR / High Risk 를 추구 합니다. 이러한 기본적인 전략 방향은 처음 출자제안 드린 때와 큰 변동이 없습니다.  


끝으로 사족일수도 있겠습니다만, 저희 회사 심사역 구성원 중 한분이 번역한 글을 한가지 덧붙여 드립니다. (저희 심사역분이 운영하고 있는 웹진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Y-Combinator 로 잘 알려진 폴 그레이엄이 서브프라임 사태로 한창 불황이던 2008년에 쓴 글입니다. 이미 10년이 지난 글이긴 합니다만, 그래서 더 새겨 볼만함과 동시에 초기투자를 지향하는 저희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닿아있다는 점 때문에 공유 드립니다. 

"불경기에 스타트업을 한다는 것 (번역)"  https://ebadak.news/2022/05/21/bad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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